솔직히 강아지 똥을 담는 용도의 주머니 가격이 이렇게 사악하다는건...고가의 육견용품으로 장비빨을 선호하는 나 조차도 쉽게 납득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구입하게 되는건 개가 아닌 나의 작은 만족감을 위해서일터... 일단더운 여름날 산책 가방을 따로 매고 다니는건 더위많이 타는 나에겐 불가능. 여름옷은 주머니가 거의 없는탓에 핸드폰(노트9)과 작은물병, 티슈, 작은 공 등을 수납할 용도로 구입. 그렇게 나름의 용도변경을 하고나니 가격의사악함이 다소 위로가 됨. 장점1. 방수가 되는탓에 (지퍼부분도 완벽히 방수 가능해보임) 우중산책시 좋을듯.. 장점2. 기존 간식파우치와 비슷한 형태로 입구부분에 철판(?)이 숨겨져 있어 몸에 밀착되게 각을 잡을 수 있음. 장점3. L사이즈 은근 많이 들어감. 데일리 산책시 유용. 200ml보냉병, 뚜껑있는 접이식컵, 간식, 휴대용티슈, 후레쉬, 핸드폰, 작은공, 배변봉투 모두 들어감. (우리개는 여름에도 물 잘 안먹는 개.. 보냉병엔 시원한 펫스웨트. 물 많이 먹는 개는 그냥 개전용 물병필요함) 글 쓰고나니... 작은 허리색 한개임. 그렇게 보면 오히려 매우저렴함. 그럼 똥봉투는 어디에?..난 리드줄 손잡이에 카라비너 한개 걸어두고 똥담은 봉투를 걸어둔다. 매우 편리하고 의외로 걸리적 거리지 않는다.